오늘은 평범한 제 주식 투자 이야기를 간략히 해 볼까 합니다.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다들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관련 청약으로 수익은 좀 얻으셨는지요.
저도 청약을 넣으려 했지만 계좌개설한지 아직 한 달이 안 됐더라고요.
다행히 와이프는 2주를 받고 용돈 벌었습니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금융사들이 입출금 계좌나 증권계좌를 개설한지 대략 working day로 20일이 지나야
다른 입출금 계좌나 증권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일부 금융사는 이 적용이 조금 다른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저도 계좌가 필요해서 개설하려다 못하고 난감한 상황을 겪고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식을 처음 시작한 건 2007년으로 기억됩니다. 2008년 리먼 사태도 겪고 투자금을 80% 정도 날리고
주식을 접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투자했던 때였지요.
몇 년 전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다시 시작하면서 나름 공부도 하고 했지만,
코로나로 좌절을 맛봤다가 상승장의 수익을 조금 맛보기도 했지요.
나름 몰빵하지 않고 예전보다 손실이 나도 담대해지고 심리적으로 조금 나아졌지만
올해 다시 하락이 시작되면서 다시 손실을 보고 있네요.
나름 투자 원칙을 정해 놓았지만 1월 5일에 나스닥 -3.34%를 기록한 날 원칙을 못 지키고
손실을 키우고 마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직 멀었다고 느꼈습니다.
대세 하락장이 설마 지금 오겠어… 아니겠지 했는데 역시나 하락…
또 존버가 시작되는 느낌.
다행히 여러 계좌에서 다르게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손실을 좀 줄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중에서 미국 주식 계좌는 다행히 투자 원칙을 못 지키기는 했지만 정신 차리고 빨리 정리해서
손실을 -5% 이하로 줄였고요. 정리 안 했으면 정말 손실이 컸을 뻔했네요.
일부 국내 계좌는 퀀트 자동투자로 하고 있어서 평균 -5% 정도네요.
사실 퀀트 자동투자도 전략을 바꾸거나 수동으로 매매에 개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현재까지는 퀀트 자동투자가 저보다 났네요.
그리고 제가 직접 투자하는 국내 계좌는 제가 견딜수 있는 손실에 근접하고 있습니다.ㅠㅠ
제가 심리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기준은 대략 MDD(maximum draw down) 20%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히 오늘은 주식장이 상승으로 마감했네요.
명절을 앞두고 우울한 기분이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